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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방해하는 음식알레르기 치료방법
  • 작성일   2015-10-07
  • 조회수   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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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칼럼] 성장 방해하는 음식알레르기 치료방법


 

잘 먹고 잘 자라야 할 시기에 특정 음식만 먹으면 두드러기, 구토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경우 음식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과민반응을 이르는 것으로 음식 외에도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약물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면 키가 잘 자라기 힘들다. 특히 음식알레르기의 경우 영양섭취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알레르기는 성장기 아이들 10명 중 1~2명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곽동경 교수팀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학생 2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음식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학생은 1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계란, 우유, 복숭아 등이 있었으며 아이들이 꼽은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과 두드러기였다. 설사와 구토, 호흡곤란이 그 뒤를 이었다.


두드러기는 음식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특정부위보다는 온 몸에 심한 가려움과 함께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처음 증상이 생기면 보통 2~4시간이 지나 사라지는데 24시간 안에 발진부위를 옮겨 다니며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기도 한다. 또한 낮에는 가라앉고 밤에는 더 나타나며 가려움도 심한 편이다. 눈이나 입술 주위의 점막이 붓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데 호흡곤란이 나타날 위험이 있는 만큼 응급실에 바로 가는 것이 좋다.


음식알레르기를 치료하려면 원인음식을 피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식품을 먼저 찾고 6개월 정도는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소화기가 약하다고 진단을 하고 알레르기원인 제거와 함께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한약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3~6개월 정도 치료를 하면 항원에 대한 반응이 줄어들고 장 건강과 면역력이 증진된다.


키가 작아 성장클리닉을 찾은 아이들 중에는 음식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음식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동시에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을 처방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 키 성장을 돕는다. 자녀의 키를 키우기 위해 과도하게 특정음식을 강요하면 없던 알레르기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억지로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음식을 거부하는 이유가 알레르기 때문은 아닌지 검사를 해 보고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하이키한의원 강남점 박승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