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하이키 커뮤니티

일교차 커지자 엣~취! 키도 잘 안자란다!
  • 작성일   2015-10-06
  • 조회수   4559
첨부파일
이데일리.JPG
[한의원 하이키 제주점 송영길 원장] 큰 일교차로 인해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감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열이나 몸살 없이 2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와 같은 항원에 의해 발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키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는 무척 흔한 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1회 이상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전체 국민의 60%인 3004만 명의 알레르기 치료 진료비는 4조 230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2010년에 비해 20%가 늘어난 금액이다. 알레르기 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전체 환자 중 1947만 명인 64%가 비염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기 아이들은 알레르기비염에 성인보다 더욱 취약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팀이 서울 등 전국(제주 제외)의 초ㆍ중ㆍ고교생 1820명을 설문조사하고 알레르기 유발물질 확인을 위한 피부단자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재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3명 중 1명, 고등학생은 4명 중 1명이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었다.

성인보다 면역력이 낮고 점막이 약한 아이들은 성인보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린 아이들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증상으로 인해 깊은 잠을 자기 힘들고 자다가도 쉽게 깰 수 있어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이루어지기 힘들다. 증상이 심해져 후각감퇴가 나타나 식욕까지 저하될 수 있다. 소화기관의 점막이 부어 소화불량과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키 성장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를 외부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기능인 위기(衛氣)가 약한 상태에서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기란 곧 면역력을 뜻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발이 쉬운 만큼 치료 시에는 증상을 없애는데 그치지 않고 면역력을 높이고 체질개선을 진행해 근본적으로 치료를 해 주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 시 먼저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찾아 제거하거나 회피하고 그 다음 한약을 처방해 증상완화와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한약으로 치료하면 알레르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체질로 변화시켜 면역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해 키가 잘 자라지 못한 경우 본원에서는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을 함께 처방해 키가 잘 자라도록 돕고 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 키가 잘 자랄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