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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우리 아이, 벌써 초경이 시작됐다면?
  • 작성일   2015-08-11
  • 조회수   5682

[헬스조선 칼럼] 키 작은 우리 아이, 벌써 초경이 시작됐다면?

    

2년 전, 한 보호자가 딸 아이가 초경을 시작했다며 근심에 찬 얼굴로 아이와 함께 진료실에 들어섰다. 만 11세였던 박민희(가명) 양이었는데 아이의 당시 키는 148cm였고 가슴멍울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나타났다고 했다.

또래보다 빨리 시작된 사춘기로 인해 초경까지 빨라진 경우였다. 곧바로 성장클리닉을 찾아 진료를 받은 덕분에 박 양은 성장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 2년 동안 성장치료를 진행한 민희양의 현재 키는 159cm다.

여아는 가슴멍울과 같은 사춘기 이차성징이 나타나면 1년 6개월에서 2년 내에 초경을 한다. 그 이후에는 평균 4~6cm밖에 자라지 않는다. 때문에 초경을 시작하는 시기는 자녀의 최종 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빨리 초경을 시작했다고 해서 미리 절망할 필요는 없다. 초경 이후에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최종 키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양의 사례와 같이 초경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진행하면 키가 잘 자라는 것은 가능하다.  자녀가 초경을 시작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먼저 성장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를 통해 초경을 빨리 시작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지, 현재의 성장판과 뼈 나이의 상태는 어떤지, 각종 호르몬 수치가 얼마인지 등을 확인한다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과 관리 방법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성장판은 빨리 닫힐 수 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조개류, 알 종류, 오징어, 새우와 같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체중관리도 꼼꼼히 해 주어야 한다. 과도한 체지방은 렙틴 호르몬을 분비시켜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다.

한약을 통한 성장치료는 초경 이후에도 키가 잘 자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대한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키를 키우는 방향으로 관리를 진행해 키가 자라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래보다 빨리 초경을 시작했거나, 키가 150cm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경을 시작했다면 성장치료를 통해 생리 양을 줄이고 생리주기를 조절해 키가 자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본원에서는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물질 KI-180을 처방해 성장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신물질은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성장촉진 효과를 인정받아 2007년 특허를 받았다.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변화를 비교 관찰한 결과 성장호르몬이 연평균 30% 증가했다. 부작용이 없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장치료가 가능하며 1:1 맞춤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을 수 있어 건강한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강남점 박승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