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하이키 커뮤니티

성조숙증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키 성장도 방해
  • 작성일   2015-05-25
  • 조회수   5375

[헬스조선 칼럼] 성조숙증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키 성장도 방해


아이들이 입는 옷과 각종 어린이 용품에서 허용치를 크게 웃도는 환경호르몬이 노출되어 부모님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동용품 404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2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한다. 특히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아동복의 은색 인조가죽 장식에서 기준치의 240배가 넘게 검출되었다.

가방, 학용품도 안심할 수 없다. 초등학생용 가방, 학용품 등 2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조사검사 결과 2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서 검출된 중금속 중 납의 경우 피부염, 탈모증,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일종인 프탈레이트는 성조숙증, 여성불임, 정자 수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호르몬은 아동복, 학용품은 물론 식기, 가공식품, 장난감, 세제 등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환경호르몬은 키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프탈레이트를 비롯해 비스페놀A,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 옥티페놀 에톡시레이트 등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성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키가 평균 키보다 작아 질 수 있다.

성조숙증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성조숙증 환자는 2009년 2만1712명에서 2013년 6만6395명으로 4년 사이 약 3배로 늘었다. 환경호르몬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마른 아이들의 성조숙증을 유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비만, 유전, 시각적인 자극, 스트레스 등 또한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환경호르몬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식기는 유리, 도자기,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난감, 세제, 의류, 식기 등은 성분을 꼭 확인한 후에 구매하는 게 좋다. 무심코 섭취하기 쉬운 외국산 불량식품도 아이들이 섭취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그릇에 랩을 씌워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약치료는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유발된 성조숙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이키한의원에서 천연 한약을 통해 성조숙증을 치료한 결과,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여아의 초경이 1년 이상 지연되는 효과가 있었다. 성조숙증 치료 한약에는 천연 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물질을 함께 처방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신물질은 하이키한의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 연구해 2007년 특허를 받았다.


/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박승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