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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스트레스는 자녀 몸과 마음 건강에 빨간불
  • 작성일   2016-01-06
  • 조회수   5323


[내일신문 칼럼] 지나친 스트레스는 자녀 몸과 마음 건강에 빨간불

 

우리나라 성장기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통계를 통해 고3학생들의 키가 10년 새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극심한 학업스트레스가 꼽히기도 했다. 스트레스는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고 키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우울감, 두려움, 신경과민 등을 유발해 정신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전국 14~19세 남녀 중고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29.1%가 최근 한 달 동안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22.8%는 심한 두려움을, 22.2%는 심한 신경과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 청소년의 64.5%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지만 절반이 넘는 33.2%의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20.7%를, 성적에 대한 부담이 20.5%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청소년의 21.3%는 힘들 때 소통하는 사람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정작 소통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어른들에게 시사 하는바가 크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역할을 어른들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과 우리 사회는 이런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고 음식물의 소화, 흡수와 숙면에 방해가 된다. 또한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까지 억제한다. 건강을 해치고 결과적으로 키 성장까지 방해하는 것이다. 실제로 본인의 한의원에 성장부진으로 내원한 아이들 중 30% 이상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성장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자녀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평소 아이와 꾸준히 대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 건강의 회복이 필요한 아이들의 경우 한약을 통해 치료를 받게 되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래보다 키가 작다면 성장치료를 동시에 진행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면서 키 성장도 동시에 가능하다.

하이키한의원  강남점박승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