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칼럼]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 - 초경 지연하면 키도 잘 커 최근 성조숙증이 크게 늘어나면서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래보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성조숙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7년 사이 10배나 늘어났다. 가슴멍울,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사춘기 이차성징이 또래보다 빨리, 또는 여아 140cm, 남아 150cm가 되기 전에 나타난다면 최종 키가 평균키에 못 미칠 수 있다. 평소 자녀의 신체변화를 꼼꼼히 살피고 성조숙증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며,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성조숙증을 치료하려면 먼저 과도하게 분비되는 성호르몬을 조절해야 한다. 양방에서는 성호르몬 억제주사(루프린)를 통해 치료하는데, 이 경우 성조숙증은 치료되지만 키 성장까지 도와주지는 않는다. 실제로 성호르몬 억제주사를 통해 성조숙증을 치료하다가 키가 크지 않아 본인이 운영하는 한의원에 내원한 아이들이 종종 있었다.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란 키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사춘기를 늦추고 초경을 지연할 수 있어야 한다.
한약을 통한 성조숙증 치료는 신체의 호르몬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호르몬분비가 조절될 수 있도록 돕는다. 본원에서는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EIF조성물을 처방하는데 이 물질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성조숙증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실제 임상에서도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성호르몬이 일반적인 발달과정에 비해 20%만 진행되어 초경을 1년 이상 지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시 함께 처방되는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은 성호르몬 조절과 키 성장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돕는다.
성조숙증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생활습관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과도한 체지방은 렙틴호르몬을 분비시켜 성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에 식이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알 종류, 조개류, 갑각류 등의 음식,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 종류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 TV와 스마트폰 등을 통한 시각적인 자극, 스트레스도 성조숙증의 원인인 만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성조숙증의 원인을 최대한 피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하이키한의원 강남점 박승찬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