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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키크는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
  • 작성일   2016-04-06
  • 조회수   7784


비타민D, 키크는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필수 영양소로,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부족 시

키 성장에 방해 요인이 되기도 하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비타민 D는 태양 빛(자외선)이 있으면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의 7-dehydrocholesterol을 이용하여 피하조직에서 합성할 수 있습니다. 음식에도 함유되어 있지만, 다양한 식품에 골고루 함유되어 있지 않고 생선, 난황 등으로 함유되어 있는 식품군이 제한적이라서 음식만으로는 몸에서 필요한 적정량을 충분히 얻기가 힘듭니다.

 

 

햇빛(자외선, ultraviolet B)은 피부조직에서 비타민 D 전구체(vitamin D precursor, vitamin D3 또는 cholecalcitriol로 불림)를 합성하고, 이렇게 합성된 vitamin D3는 피부세포 밖으로 분비되어 혈관을 타고 간으로 가서 간세포에 의해서 25(OH)D로 합성된 다음, 또 다시 세포 밖으로 분비되어 신장으로 가서 신장세포에 의해서 1,25(OH)D로 합성되면 신장세포가 세포 밖으로 분비해서 혈관을 통해 온 몸의 각 조직세포에 가서 비타민 D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신장세포가 합성하는 마지막 단계의 비타민 D의 형태, 즉 1,25(OH)2D 형태가 되어야 우리 몸의 세포가 활용할 수 있는 비타민 D의 형태라 하여 1,25(OH)2D를 활성형 비타민 D라고 합니다.  (출처 http://www.health.harvard.edu/newsweek/vitamin-d-and-your-health.htm)

 

 

 

최근 브라질 페르르남부코 연방대학 의대 내분비학과 후란시스코 반데이라 교수팀은 햇빛을 지나치게 오래 쬘 경우 체내 비타민D 수치가 적정치 이하로 떨어져 오히려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3~82세 남녀 986명을 대상으로 일일 햇빛 노출 시간과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하루 햇빛 노출시간은 전체 평균의 2~3배에 달했지만, 이들의 혈중 비타민D 농도 평균은 기준치 이하인 26.06ng/㎖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혈중 농도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중 비타민D 농도의 적정 기준치는 30ng/㎖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적정한 시간인 하루에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가 키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활성형 비타민 D’ 형태인 1,25(OH)2 vitamin D, calcitriol)는 혈액 중의 칼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높아지는 혈액의 칼슘은 여유분이 뼈로 가서 침착되어 뼈의 칼슘화를 촉진시켜서 뼈 형성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비타민D 부족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비타민 D가 혈액 중의 칼슘의 농도를 높이는 경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소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촉진시켜 혈액 중에 칼슘 농도를 높이는 경우로서, 이 경우 혈액 중의 여분의 칼슘이 뼈로 저장되어 뼈의 칼슘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경우의 혈액 중의 칼슘 농도를 높이는 경우는 혈액 중의 칼슘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 일정한 수준의 칼슘을 뼈로부터 용출시켜서 혈액의 칼슘 수준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육 세포나 기타 칼슘을 필요로 하는 세포 대사 기능이 방해를 받지 않게 하려는 인체의 항상성 유지 작용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오히려 뼈의 칼슘이 빠져 나와서 뼈가 약해지게 되므로 혈액 중의 칼슘 농도 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칼슘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와 같이 혈액중의 비타민 D는 양면적인 성격의 기능을 함으로써 혈액중의 칼슘 수준이 저하되지 않는 한은 소화관으로부터 칼슘섭취를 증가시켜 뼈의 칼슘화를 촉진시켜서 뼈 건강을 도와 줄 수 있습니다.(출처: Perspectivesin Nutrition, 6th edition 2011, McGraw Hill)

따라서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칼슘과 비타민D의 복합 섭취가 필요합니다.

단, 개인에 따라서 1일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의 복용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본인의 뼈 상태,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미국 의약품 협회에 따르면, 생후 1년 이상부터 18세까지 최소 하루 400IU이상, 만약 혈중 비타민D가 적정수준일 경우 하루 권장량은 600IU 정도이며, 만약 비타민D 결핍일 경우 600IU~1000IU정도를 복용하되, 하루 최대 4000IU를 넘지 않는 선에서 섭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출처: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July 2011, 96(7): 15; ‘Evaluation, Treatment, and Prevention of Vitamin D Deficiency: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

부족도 문제지만 필요이상으로 과량 섭취할 경우도 문제가 되므로 본인 몸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