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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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학업스트레스 우울증에 이어 성장까지 방해
  • 작성일   2013-11-06
  • 조회수   5593

-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장호르몬 분비를 낮춰 키도 그만큼 못 자라!
- 공부하는 시기인 동시에 성장도 해야 하는 소중한 시기로 인식해야!

입시철만 되면 수험생뿐 아니라 온 나라가 떠들썩 하다. 대학뿐 아니라 좋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매년 반복되는 입시는 전쟁이다. 부모의 속마음이 새까맣게 타듯이 당사인 아이들 역시 스트레스가 심상치 않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이미 위험수준에 도달했다. 정보공개센터가 지난해 조사한 자살과 충동에 대한 통계 결과에 따르면, 13~19세의 자살 충동 경험이 12.1%로 결과 값의 평균보다 3% 높은 수치다. 이러한 13~19세의 자살 충동의 원인은 학교 성적이나 진학 문제(39.2%), 가정불화(16.9%), 경제적 어려움(16.7)로 나타났다.
그만큼 청소년기에는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 등 성장기 아이들을 우울증에 빠뜨리고 키를 크지 않게 하는 주범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오게 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키도 그만큼 못 자라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학업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내성적인 아이라면 그 동안 말 못할 고민이 있는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나눠보자. 특히 학교생활에서 문제는 없는지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통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원한 아이 중에는 일주일에 학원을 12군데 이상 다니는 아이도 있었다. 키가 작아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대다수가 과도한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부모가 생각하는 학습량과 아이가 느끼는 부담감은 현격히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아의 경우 사춘기가 시작되는 급성장기는 3년 정도이다. 3년간 평균 19~20cm정도 자라게 되고 여아의 경우 급성장기는 1년6개월 정도이며 대략 10~12cm정도 자란다. 이때가 정신적으로 질풍노도의 시기이며 학업스트레스뿐 아니라 정신적인 방황도 심한 시기이다. 이런 시기를 잘 넘겨야 키도 잘 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가능하면 덜 생기게 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선 귀비탕이나 가미소요산과 같은 약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치료한다. 성장기에 충분한 숙면을 못하거나 식욕부진이나 만성 피로감 두통 소화불량 증상이 오래 지속이 된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서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키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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