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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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때 집안 맴도는 아이, 비만 성조숙증 우려
  • 작성일   2016-01-06
  • 조회수   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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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칼럼] 겨울방학때 집안 맴도는 아이, 비만 성조숙증 우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뚝 떨어진 기온과 찬바람이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로 인해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켜졌다. 특히 겨울에는 체중이 증가하기 쉽기 때문에 비만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히 운동량은 줄어들고 추운 날씨에 대비해 몸은 계속해서 지방을 축적하려 하기 때문이다. 비만은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성조숙증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해 키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10명 중 1명은 비만이다.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주간 건강과 질병’ 최근호의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 현황’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6~11세 소아가 6.1%, 12~18세 청소년은 12.7% 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체 비만 소아청소년 중 운동과 식사 등으로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경우는 6~11세 68%, 12~18세 73.2%였으며 나머지 30% 정도는 체중 조절을 시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심혈관계 이상 등 합병증의 위험성을 높이고 주요 만성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성장기에 비만한 아이들은 성인이 돼서도 비만할 확률이 높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성조숙증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또래보다 이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 체지방이 많이 쌓이면 렙틴호르몬을 분비시켜 성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에 비만한 아이들은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서 비만을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소아비만인 경우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이 전체 칼로리의 양을 줄이거나 특정영양소를 식단에서 아예 배제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선 안 된다. 당장의 체중감량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키가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부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1cm가 크면 1kg을 감량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성장기에는 키를 키우는 방향으로 다이어트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키 성장의 핵심이자 체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수면시간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과 성조숙증으로 키 성장이 염려되는 경우 한약을 통한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EIF조성물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어 비만을 해결하는 동시에 과도하게 분비되는 성호르몬을 조절해 초경을 지연, 성조숙증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생활습관을 고쳤음에도 체중감량이 힘들거나 키 성장이 더딘 경우, 가슴멍울과 머리냄새 등의 사춘기징후가 또래보다 빨리 나타난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