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한의원

코로나19로 인한 소아비만, 성조숙증 경고등 울려 

지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 2∼3월을 기준으로 3개월이 지난 후 아이들의 체질량 지수(BMI)가 상승하고, 과체중 비중이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관련 연구 내용을 보면 초등학생 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체중인 학생이 24.5%에서 27.7%로 3.2%P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아비만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유‧아동의 영상 시청 시간과 고칼로리 식품의 섭취는 늘고, 신체 활동 시간은 줄어드는 등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며 소아비만의 위험 요인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소아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에 머무르지 않고, 고혈압, 당뇨, 편두통, 수면무호흡, 간 장애,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요즘 아이 세대에게는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하기도 한다. 특히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어 성장기 아이의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소아비만으로 늘어난 체지방에서 ‘렙틴’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 ‘렙틴’이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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