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삶의 질 결정할 수 있는 아이의 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16년 영국 의학저널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는 비교집단보다 키가 3인치(7.62㎝) 더 작은 남성 그룹의 경우 연간소득이 평균 1,600달러(약 194만원) 더 적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려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국 엑스터대학 티머시 프레일링 교수 등이 참여해 영국 바이오뱅크(생체은행)에서 수집한 12만 명의 방대한 생체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였기에 그 파장이 더 컸다. 키와 삶의 질 사이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성장기 아동의 키 성장 관리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실제로 키와 삶의 질이 관련되어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는 꾸준히 발표됐었다. 2009년 7월 호주국립대학 연구진은 키가 평균보다 5cm 정도 더 크면 연봉도 500파운드(약 100만 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으며, 같은 해 9월 네덜란드 과학 전문지 ‘경제학과 인간생물학’에는 2008년 1월~2009년 4월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 45만 4,065명에게 키, 자신의 감정 및 사회적 입지에 대한 자기평가를 부탁한 결과 키가 상대적으로 큰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행복하게 산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