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 예방, 아이 건강과 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 비법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일상화되면서 감기 등 호흡기질환이 크게 줄어든 반면,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은 변덕스러운 봄철 날씨의 영향으로 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10명 중 1명이 증상을 호소할 만큼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인데,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소아가 취약하다. 소아에게 알레르기 비염이 발현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키 성장을 방해받는 등 그 피해가 더 크므로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07만여 명이며, 이 중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274만여 명으로 전체 약 38%를 차지한다. 문제는 해마다 환자가 늘고 있어 지난 15년간 환자 급증세는 2배가량에 이른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노출되어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두통, 피로 등의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하고 만성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안타깝게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