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자칫 병‧의원 방문을 망설여 시기 놓치지 말아야
코로나19의 여파로 병원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실제로 감기, 인플루엔자(독감),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의 2020년 3~7월 진료 환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51.9%나 감소했다. 마스크 쓰기 및 손 씻기의 생활화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고, 감염 우려로 인해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보인다. 반면, 성조숙증의 급증세만은 유독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어 세심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2020년 환자 수 추이를 새롭게 취합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진료 환자는 2019년 108,576명에서 2020년 136,334명으로 급증했다. 2015년 83,998명에서 2019년 108,576명까지 고작 5년 만에 약 1.5배의 증가세를 보인 것도 놀라운데, 지난 한 해의 증가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병‧의원 방문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의 수치라 문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