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통통해도 괜찮다? 소아비만에 성조숙증까지
유독 우리 사회는 아이가 통통한 것에 너그럽고 오히려 보기 좋다고 생각하는 면이 많다. 이러한 정서가 성장기 아동·청소년 4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수치로 고스란히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잘 먹는 아이는 예쁘지만, 과도한 영양 섭취는 비만을 부른다. 비만이 괜찮은 나이는 없다. 특히 성장기의 소아비만을 오래 방치하면 아이의 키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하는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비만군 비율이 2017년 23.9%에서 2018년 25.0%로 2017년 증가했다. 학생들의 고열량 섭취가 계속 이어지며 매년 비만의 문제를 겪는 아이들의 수가 늘고 있다. 비만의 정도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로 알 수 있는데, 그 결과가 18.56~22.9이면 정상, 23~24.9이면 과체중, 25~29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 비만이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