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성조숙증 환아 급증세
성조숙증 아이들이 계속 늘어 키 성장에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성조숙증 진료 환자가 2020년 13만6334명을 기록했다. 수년간 꾸준한 급증세에서 급작스런 증가세를 보인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도표 참조)
성조숙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소, 영양 상태 및 비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이 길어지며 아이는 이러한 성조숙증의 주요 발생 원인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밖에서 뛰어놀 수 없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타민D 결핍 등이 우선 문제다. 배달 음식 섭취 증가,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수면 불균형 등 코로나19로 인해 성조숙증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졌다성조숙증은 사춘기 증후인 이차성징이 정상적인 또래 평균보다 2년 이상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이전의 여아에게 가슴 멍울이 잡히고 냉이 있거나 여드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또는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의 남아에게 음경 발달이 보이거나 머리 냄새가 심해지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 한의사 박승찬 원장은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가 일찍 시작한 만큼 성장도 빨리 마무리된다”면서 “키 클 시간이 짧아져 아이는 본래 커야 할 키보다 작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