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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빠른 사춘기 방치하면 10cm 이상 덜 클 수도
  • 작성일   2021-08-17
  • 조회수   5107

 

 

 

 

 


 

 

 

 


[건강 칼럼]빠른 사춘기 방치하면 10cm 이상 덜 클 수도 

 

 

 

 

 


 

 

▲강남본원점 박승찬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원장] “모두 저리 비켜!” 아이들이 나를 둘러싸고 앞서 말한 그런 실없는 것들이나 묻고 있는데, 문득 그들 등 뒤에서 그런 소리가 나지막이 들려 왔다. 잘 모르는 나에게는 담임선생이 들어온 것이나 아닐까 생각이 들 만큼 어른스런 변성기(變聲期)의 목소리였다. 아이들이 움찔하며 물러서는데 나까지 놀라 돌아보니…(중략)…그 아이만은 나도 알아볼 수 있었다. 담인 선생님과 내가 처음 교실로 들어왔을 때 차렷, 경계를 소리친 것으로 보아 급장인 듯한 아이였다. 그러나 내가 그를 엇비슷한 육십 명 가운데 금방 구분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급장이어서라기보다는 다른 아이들과 머리통 하나는 더 있어 뵐 만큼 큰 앉은 키와 쏘는 듯한 눈빛 때문이었다. ―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 이제 막 5학년이 된 주인공이 반 친구인 ‘엄석대’를 표현한 장면이다. 소설 속 또래 사이의 우상이었던 엄석대는 결국 학년이 바뀌고 담임이 바뀌면서 나락의 길을 걷게 된다. 정치적·시대적 비유가 뛰어난 작품으로 상징하는 바가 다양한 인물이지만, 성장기 관점으로 보면 엄석대는 또래보다 빨리 사춘기를 겪어 심신의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인물이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