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커서 좋아했는데, 남아 성조숙증이라고?
▲부천점 최두호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쑥쑥 크는 아이는 부모의 기쁨이다. 그러나 또래와 비슷하게 자라던 아들이 초5~6학년 무렵 갑자기 키가 7cm 이상 자랐다면 문제다. 성조숙증을 의심하고 서둘러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성조숙증은 또래 평균보다 2년 이상 빨리 여아 8세 미만, 남아 9세 미만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가슴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의 변화를 보인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사춘기가 빨리 시작된 만큼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키가 더는 자라지 않게 된다.
전체 키 성장 기간이 줄어드니 결국 아이는 어른이 된 후 최종 키가 본래 자랄 수 있었던 키보다 작게 된다. 성조숙증 유무에 따라 크게는 10cm 이상 키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