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치료 적절한 시기와 주의할 점
▲광주점 나선태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성조숙증 환아가 지난 한 해 16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유치원생 부모들 사이에서도 성조숙증이 이슈인 경우가 많아졌다. 그만큼 아이들의 성조숙증이 늘고 있고, 발현 시기도 어려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제는 아이가 어리더라도 미리미리 성조숙증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치료에 힘써야 하는 시대다.
성조숙증은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래 평균보다 2년 이상 빨리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춘기가 빨라지면 성장 마감 시기도 빨라지므로 키가 클 시간이 줄어든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인 키 성장 손실이 일어난다. 본래 커야 할 키보다 작아져 또래 평균 키보다 5~10cm 이상 최종 키가 작을 위험이 있다. 또한, 또래보다 빠른 신체 발달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교우 관계 및 학업에 지장을 준다. 특히 너무 어린 여아의 경우 초경으로 인한 부담감이 크고, 어른이 됐을 때 조기폐경, 유방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