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늦추면 키도 더 클 수 있다?
▲강남본원 박승찬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국내 연구팀이 예상키가 작은 아이들에게 한약으로 사춘기 지연 치료와 성장 치료를 병행한 끝에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최근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점 대표원장과 최규희 한방내과 전문의 연구팀이 한약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키는 만 2세 이후 1년에 4~6cm 이상씩 크며 사춘기 시작과 함께 1년에 7cm 이상 급성장하다가 이후 곧 속도가 둔화하며 거의 자라지 않고 16~18세 무렵 모든 성장을 마무리한다. 사춘기가 시작됐다는 것은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이 곧 끝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정상적인 사춘기 발달이 있는 아이 중 예상키가 작은 아이들에게 한약으로 사춘기 지연 치료와 성장 치료를 병행한 결과, 평균 1년 이상 사춘기 발달과 초경이 늦춰졌고 성인 예상키도 10cm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사춘기 지연 치료와 성장 촉진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한약 치료가 키 성장에 효과적이며, 성조숙증뿐 아니라 예상키가 작은 아이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셈이라고 평가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