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은 왜 늘었을까?
▲강남본원 박승찬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2021년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환아의 수는 16만 명이 넘는다. 불과 10년 전인 2011년 그 수가 5만 명을 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너무나 급증했다. 더욱이 소아· 청소년의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이제 성조숙증은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성조숙증은 여자 8세, 남자 9세 이전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으로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빠른 골격 성숙이 이루어지고 성장이 멈추는 시기도 빨라진다. 그러므로, 성조숙증을 방치하면 최종 키가 본래 클 수 있는 키보다 10cm 이상 작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유독 최근 몇 년 동안 성조숙증 환아가 더욱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