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아들, 잘 커도 성장검사 필요한 이유는?
▲강남점 박승찬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남자아이의 경우 만 10세부터는 청소년기에 돌입해 일생 중 가장 큰 신체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있다면, 키가 잘 크든 안 크든 지금 이때는 반드시 성장검사가 필요하다.
아이가 태어나서 2살이 지난 후 뒤처짐 없이 1년에 4~5cm 이상 크고 있다면 잘 자라고 있다는 뜻이다. 그 속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1cm 차이에 크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또래보다 키가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사춘기가 빠른 것일 수 있어서 문제다. 키 성장은 사춘기의 급성장기가 끝나면 곧바로 자라는 속도가 크게 느려지다가 2~3년 안에 완전히 멈춘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할수록 키가 자랄 시간이 짧아져, 최종 키가 본래 클 수 있었던 키보다 작을 확률이 높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