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후루' 좋아하는 아이들 VS 키 걱정하는 엄마들
직장인 김모씨(42)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최근 용돈을 올려달라고 해서 난감하다. 친구들과 '마라탕'을 먹고 '탕후루'로 입가심을 하려면 1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을 써야하기 때문. 요즘 아이들의 소울푸드가 '마라탕후루'라고 하는데, 딱 보아도 건강에 좋지 않고 가격까지 비싸 용돈을 안 올려주고 싶다.
요즘 초중생들의 소울푸드는 다름아닌 '마라탕'과 '탕후루'다. 학업 스트레스를 맵고 달달한 음식으로 풀려는 아이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비싼 불량식품 같아 탐탁지 않아하는 김씨와 같은 부모들이 많다. 실제 마라탕은 자극적인 맛은 물론, 나트륨이 너무 많이 들었다. 마라탕 1인분(250g)의 나트륨 함량은 2000~3000mg로, 세계보건기구 나트륨 권고량(2000mg)을 맞먹거나 넘는다. 일부 마라탕 소스 100g엔 약 6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