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한의원

키 성장 가로막는 여아 사춘기시작은 만 9살, 키 131cm 

하이키한의원 121명 분석…사춘기 1년 늦추면 키 7~8cm 성장 

최근 10년 사이 사춘기가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다.

사춘기가 또래보다 2년 이상 빠른 경우를 성조숙증이라 진단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2019년 10만 8,576명으로 2015년 7만5,945명보다 143%나 증가했다. 그리고 또래보다 1년 정도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는 '빠른 사춘기'아이들은 성조숙증 아이들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성조숙증은 세계적인 추세로 키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 질환으로 인식이 되고 있어 최근 성조숙증 치료에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빠른 사춘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성조숙증과 달리 질환이라고 인식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도 적고 치료도 적극적이지 않다. 빠른 사춘기 역시 키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해야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인식과 다른 대목이다.​ 

학계는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클 수 있는 키보다 10cm 이상 작아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빠른 사춘기 역시 5cm 이상 작아지게 한다. 성조숙증으로 진단을 받는 아이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목표하는 키에 도달할 수 있지만, 빠른 사춘기 아이들은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작은 키가 되기도 한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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