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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려면 햄버거. 피자 줄이세요
  • 작성일   2016-01-06
  • 조회수   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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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 한의원 하이키 대표원장] 오늘은 초경의 의미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인식의 개선을 위해 제정된 제 6회 초경의 날(10월 20일) 이다. 청소년들이 초경의 의미와 여성건강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아이들의 초경시기가 빨라지면서 축하받아야 할 초경이 눈물의 파티가 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만 12세에 아이들은 초경을 시작하는데 이는 어머니세대보다 2~3년 빠른 것이며 특히 최근 초등학교 4학년임에도 초경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초경이 빨라지면 정서적인 문제는 물론 아이의 키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초경시기가 빨라진 데에는 성조숙증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아에게 만 8세 이전 가슴멍울과 같은 사춘기 이차성징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하는데 2006년 6,400여명이던 성조숙증 환자는 2013년에 6만 6,000여명으로 10배나 급증했다.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면 보통 1년 반에서 2년 내에 초경을 시작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3학년임에도 이차성징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경이후에는 평균 4~6cm밖에 크지 않기 때문에 초경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원활하게 키를 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비만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과도한 체지방은 렙틴호르몬을 분비시켜 성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와 같은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 학업스트레스, 어머니의 초경연령도 영향을 미친다. 수면시간도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다. 숙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생식기능억제작용도 함께 하는데 부족해지면 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식기능을 발달시키는 루테오트로핀도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되 정크푸드와 같은 고지방 저영양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조개류, 알 종류, 갑각류와 같이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키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플라스틱제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용품 구입 시 성분확인을 꼼꼼히 해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 노출을 최소화하며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약을 통한 성조숙증 치료는 과도한 성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해 초경을 지연하고 키를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EIF조성물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과 한의원 하이키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호르몬 분비를 낮춰 초경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임상에서도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여성호르몬이 일반적인 발달 과정에 비해 20%만 진행되어 초경을 1년 이상 지연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치료 시 성장촉진물질을 함께 처방하기 때문에 성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이 동시에 가능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