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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 중 잘못된 식습관, 성조숙증 유발
  • 작성일   2015-02-24
  • 조회수   5560

[세계일보 칼럼] 유학생활 중 잘못된 식습관, 성조숙증 유발

올바른 식습관 통해 성조숙증 예방 해야… 천연약재로 성호르몬 조절하는 한방치료 키 성장 도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로 구성된 식단은 아이의 뼈와 근육은 물론 신체 전반을 고루 발달시킨다. 단백질과 칼슘이 가장 대표적이다. 키가 잘 자라려면 성장을 방해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사춘기가 또래보다 빨리 찾아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 또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자녀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유학생활을 한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키가 작은 경우가 많다. 식이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이현정(만 11세, 가명)양은 유학생활 중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초경을 또래보다 일찍 시작한 경우였다.

부모의 품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한 이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절제하지 않았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는 물론 콜레스테롤이 많은 새우, 조개, 오징어가 들어간 음식을 자주 섭취했다. 이러한 식습관은 과도한 체지방을 쌓이게 만들었고 이는 렙틴호르몬 분비로 연결되어 성호르몬을 자극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도 마찬가지로 성호르몬을 자극했고 그 결과 초경까지 빨리 시작하게 됐다.

여아의 경우 보통 만 10세에 사춘기가 시작되고 평균적으로 2년간 매년 6~7cm가 자라는 급성장기를 거친다. 150~153cm, 만 11.6세가 되면 보통 초경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에는 6cm 정도만 자라기 때문에 초경을 시작하기 전 키를 최대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아에게는 초경을 언제 시작하느냐가 곧 최종 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초경을 늦추려면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여아의 초경이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당 음료란 자연 당이 들어있는 과일주스와 달리 자당, 포도당, 콘시럽 등이 첨가되어 있는 음료로 혈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카린 미첼스 박사는 9~14세 소녀 538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당 음료를 하루 1.5번 이상 마시는 여아는 1주일에 2번 이하로 마시는 아이보다 초경이 평균 2.7개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가당 음료 과다 섭취는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연구를 통해 가당 음료가 비만과는 무관하게 초경을 앞당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첼스 박사는 혈중 인슐린의 급격한 증가가 성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초경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만 원장은 "사춘기가 빨리 나타나 초경시기를 앞당기는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음식들 외에도 환경호르몬, 시각적인 자극, 스트레스로 인해 성조숙증이 유발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환경호르몬 노출을 최소화 하고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녀가 학업, 가정, 친구문제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부모의 관심과 배려 또한 무척 중요하다.

겨울은 운동량은 줄어드는데 몸은 추위를 대비해 지방을 축적하다 보니 성장치료중인 아이들의 초경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가장 많이 듣는 계절이다. 4계절 중 아이들의 키가 가장 더디게 크는 계절이기도 하다. 춥더라도 주 3회 30분정도 꾸준히 유산소운동, 점프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야외에 나가기 힘들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본원에서는 천연약재를 통해 성호르몬을 조절, 초경을 지연하고 키를 키우는 성장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가 있는 인진쑥, 율무, 강황을 비롯한 10여종의 한약과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을 처방한 '조경성장탕'을 처방한다. 성장촉진물질은 가시오가피, 두충, 우슬 등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것으로 하이키한의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 연구해 2007년 특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