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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키 성장도 방해… 폐 기능 강화하는 보폐성장탕이 도움
  • 작성일   2015-02-10
  • 조회수   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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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칼럼] 알레르기 비염은 키 성장도 방해… 폐 기능 강화하는 보폐성장탕이 도움


2년 전 한의원을 찾은 정승욱(10ㆍ가명)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키가 잘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인 콧물, 코 막힘 재채기가 지속되어 아이의 코는 나날이 예민해졌고 수시로 코피가 났으며 코 막힘 증상이 심화될수록 킁킁거리는 모습 또한 자주 보였다고 했다.

막힌 코 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다 보니 아이에겐 숨 쉬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 되었다. 밤에 잘 때는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까지 골게 되니 기도 점막이 말라 각종 호흡기질환에 더욱 취약해졌다. 후각기능 또한 떨어져 음식을 멀리하게 되었고 잠이 들어도 번번이 깨다 보니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결국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생활 전반에 스트레스를 준 것은 물론 영양섭취와 숙면을 방해해 키까지 잘 자라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정 군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와 함께 성장치료를 병행했고 다행히 지금은 또래의 키를 거의 따라잡은 상태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와 같은 항원에 의해 발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으나 열이나 근육통 등 다른 전신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비염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단백질, 칼슘 등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키가 잘 자라나는 성장기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게 되면 후각기능이 떨어져 영양분의 섭취가 힘들어진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수면시간에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인해 숙면에도 방해가 된다. 결과적으로 키가 잘 자라기 힘들어 지는 것이다.

본원의 경우 폐의 증상을 강화시켜 비염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보폐성장탕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 치료와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시오가피, 두충, 천마 등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물질(KI-180)을 함께 처방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06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본원을 방문한 만8세부터 14세까지의 아이들 중에 1년 이상 치료를 한 690명(남 156명ㆍ여 534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비교한 결과, 여아의 경우 성장호르몬(IGF-1)은 275.5ng/㎖에서 418.7ng/㎖로 52% 증가했고, 남아는 301.1ng/㎖에서 449.7ng/㎖로 49.4%가 각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 실내외 온도 차 등으로 인해 비염 증상이 심화될 확률이 높은 만큼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환기를 소홀히 하고 난방을 오래하게 되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이 늘어난다. 수시로 환기를 시키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며 침구류와 의류를 청결히 유지한다면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