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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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야 잘 큰다, ‘숙면 취하는 방법’
  • 작성일   2015-02-05
  • 조회수   5602

키 성장의 핵심인 성장호르몬은 수면시간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때문에 키를 키우는 생활 습관 중 1순위로 꼽는 것이 바로 잠이다. 우리의 몸은 수면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피로를 풀지 못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집중력이 저하 될 뿐만 아니라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자살충동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조윤희 교수가 ‘청소년의 좌식활동과 수면시간이 자살생각,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하루 7시간 미만인 학생은 그 이상인 학생보다 자살 충동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좌식활동이란 TV시청이나 컴퓨터 활용시간을 뜻하는 단어로 하루 4시간 이상 좌식활동을 하는 학생은 2시간 미만인 학생보다 자살충동이 1.1배 높았다. 수면시간이 7시간미만, 좌식활동이 4시간 이상인 경우 우울 증세는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자살충동을 막고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과 다양한 신체활동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하루 8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 만큼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잠자는 시간 못지않게 깊은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침실의 빛과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다.

야식을 먹거나 저녁밥을 과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잠자기 전에는 가급적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데 정 잠이 오지 않는 경우에는 따뜻한 우유가 도움이 된다. 우유에 있는 트립토판은 심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이다. 모과차, 둥글레차, 대추차, 율무차는 심신을 이완시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녀에게 수면장애 증상이 있다면 빠른 치료를 통해 키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수면장애를 ‘심혈허(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 ‘심신불교(心腎不交)’와 같은 증후로 변증해 치료한다. 귀비탕과 온담탕은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한방 고유의 처방인데, 여기에 성장촉진물질을 함께 처방하면 수면 장애의 치료는 물론 키 성장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