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하이키 커뮤니티

성장호르몬주사, 빠른 사춘기 유발해 키성장 방해!
  • 작성일   2014-08-25
  • 조회수   6270

[세계일보 칼럼] 성장호르몬주사, 빠른 사춘기 유발해 키성장 방해!

성장호르몬주사, 정상아동에게 처방할 경우 부작용은 물론 빠른 사춘기 유발할 수 있어!


아이들의 키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성장호르몬이다. 대뇌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단백질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뼈의 성장을 촉진하고 근육을 증가시켜 아이들의 키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은 영양, 숙면, 운동 등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장호르몬주사를 통해 자녀의 키를 키우려는 부모들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주사인 소마트로핀이 2011년에는 1만4115건, 2012년에는 2만1381건, 2013년에는 상반기에만 1만2525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터너증후군 염색체 이상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하지만 주사제를 처방 받은 아동의 4분의 3이 정상아동일 정도로 남용 문제가 심각하다. 성장호르몬 주사가 정상 아동에게 처방될 경우 부종, 발진, 유방비대, 혈당상승, 갑상샘기능저하, 척추측만증, 시력손상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호르몬주사로 인해 사춘기가 빨리 찾아와 오히려 키가 잘 크지 못한 경우도 있다. 최근 내원한 중3 김동우(가명)군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았으나 키가 잘 자라지 않아 성장클리닉 한의원을 찾은 사례였다.

평균적으로 남자아이들의 사춘기는 만 12세에 평균키는 150cm정도에 시작되며 이후 3년간의 급성장기를 거친다. 사춘기 시기를 최대한 늦출수록 키가 자랄 시간이 확보된다. 때문에 만 12세보다 어리거나 150cm보다 작은 경우에 사춘기가 시작되면 최종 키는 작아진다.

성장호르몬주사를 꾸준히 맞았던 동우군은 또래보다 빨리 사춘기가 찾아왔고 이후 주사를 끊었으나 키는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 사춘기가 빨라진 이유는 단백질 동화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주사제가 성호르몬도 자극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추정을 했다. 검사를 해보니 동우군의 뼈 나이와 사춘기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 안타깝게도 앞으로 더 클 가능성이 무척 희박했다.

성장호르몬주사가 성호르몬을 자극한다는 사실은 최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성장호르몬 요법’의 성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 주사요법을 통해 성장호르몬을 늘리면 단백질 합성이 원활해져 근력, 지구력 향상은 물론 성기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사춘기 시기는 키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른 사춘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장호르몬주사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제인 성장호르몬주사를 정상 아이에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의 우려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녀의 작은 키가 고민이라면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해결하고 성장호르몬을 늘리는 생활습관을 통해 키를 키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영양, 숙면, 운동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늘리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숙면을 취하며 성장판을 자극하는 점프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키 성장이 원활히 이뤄지는 데 도움이 된다.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또래아이 100명 중 키순서가 3번째 이하인 경우, 뼈 나이가 2년 이상 많거나 성장호르몬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에는 생활 관리만으로 키를 키우는 것은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성장호르몬 주사치료가 필요한 병적인 경우는 전체 성장장애의 20%정도이다.

천연한약을 통한 1:1 맞춤 한방치료는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성장치료에 가시오가피, 두충, 우슬 이외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특허받은 성장촉진물질을 처방한다.

박승만 원장은 “치료받은 아이들의 변화를 비교 관찰한 결과 성장호르몬은 연평균 30% 증가했고 키는 여아 7.3cm, 남아 8.7cm가 자랐다”면서, “한방치료를 통해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체질개선을 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해 효과적으로 키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