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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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키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 작성일   2014-07-31
  • 조회수   5358

 

[세계일보 칼럼]여름방학, 키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방학 동안 수면시간 늘리고 영양보충, 꾸준한 운동 통해 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하지만 방학이 반갑지만은 않은 아이들도 있다. 방학을 성적향상의 기회로 삼으려는 부모님에 의해 학기 때보다 더 바쁜 학원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학은 올바른 키 성장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 만큼 올 여름방학에는 아이들의 키가 원활히 자랄 수 있도록 똑똑한 키 성장 비결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학기 중 바쁜 스케줄로 인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방학은 부족한 수면시간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성장호르몬은 잠자는 시간 중에서도 특히 밤 10시~새벽 2시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 만큼 밤 10시 이전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방학이라고 너무 늦게 자거나 늦게 일어나면 신체리듬이 깨져 오히려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 여름에는 아이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모기를 퇴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모기에게 물린 부위를 긁느라 잠에서 깨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모기는 땀에서 분비되는 젖산과 지방산을 선호하는 만큼 잠들기 전에는 항상 깨끗이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모기를 자극하는 진한 목욕비누나 로션은 쓰지 않도록 한다. 모기장을 설치해 최대한 모기를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운동은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물리적인 자극을 통해 성장판이 활발한 세포분열을 하고 성장호르몬 농도도 짙어진다. 일주일에 3~5회 정도,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은데 여름엔 날씨가 덥다보니 아이들이 야외운동을 기피하게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부모님이 아이들과 같이 운동을 하며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돕거나 다양한 야외활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그 안에는 수분 외에도 칼슘, 철분과 같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영양 손실의 우려가 있다. 여름에 유독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수분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은 유제품, 채소, 영양제 등을 통해 섭취하도록 하고 키 성장의 핵심영양소인 단백질도 충분한 살코기 섭취를 통해 보충해 주도록 한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아이들이 학업, 가정, 친구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다 보면 스트레스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카테콜아민 등이 분비되는데 이는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을 억제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 학기 중엔 바빠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면 방학에는 자녀가 가고 싶은 곳에 함께 여행을 가거나 다양한 활동기회를 만들어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부모와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박승만 원장은 “자녀의 키가 유난히 작아 평소 걱정이 컸다면 방학을 이용해 성장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면서, “키순서가 또래 아이 100명중 3번째 이하인 경우, 성장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 뼈 나이가 본인의 나이보다 많은 경우,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방치료는 1:1 맞춤치료를 통해 성장방해요인을 찾아 해결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을 자연스럽게 늘려 키를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은 가시오가피, 두충, 우슬 등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과 체질별 맞춤한약 처방을 통해 성장부진 아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2006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방문한 만 8~14세 824명(남 151명, 여 673명)에게 성장촉진 신물질과 체질별 맞춤 한약을 처방한 결과 성장호르몬은 연평균 30%증가했으며 키는 여아 7.3cm, 남아 8.7cm가 자랐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치료를 진행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해 유전보다 7cm정도 더 크는 것이 가능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