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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초여름, 편도선염 주의해야!
  • 작성일   2014-06-05
  • 조회수   5482
- 일교차 큰 초여름, 성장기 아이들 면역력 떨어져 편도선염 걸릴 위험 커!
- 폐와 위장의 기운 맑게 하고 상부의 열을 내려 염증 가라앉히는 한방치료 효과!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초여름 날씨에는 면역력이 약한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것은 물론 잦은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 외 온도 차가 커지면서 아이들의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세균이 몸에 침투해 질환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뿐만 아니라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감기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질환인데 9세 이하 아이들의 경우 특히 편도선염이 감기와 함께 올 확률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편도선은 목 주변에 있는 임파조직을 말한다. 목젖 양 쪽으로 호두처럼 튀어나와 있으며 각종 세균, 바이러스가 목을 통해 들어갈 때 감염에 맞서 싸울 항체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이 기능이 약화되면 편도부위에 염증이 생겨 편도선염에 걸리게 된다.

모든 질병 중 가장 아픈 병을 꼽으라면 급성편도선염을 꼽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환인 편도선염의 초기 증상은 침을 삼킬 때 목이 따끔거리는 정도이다. 하지만 무리하게 목을 사용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호흡곤란증상까지 보일 수 있다. 음식이나 침을 삼키면 목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하면 귀를 찌르는 것 같은 연관통이 동반된다. 또한 체온이 38~40도까지 오르며 두통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팔다리가 쑤시며 오한을 느끼는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편도선염에 걸리면 대부분 4~6일이 지난 후에 호전된다. 하지만 염증이 주위 조직으로 확대되면 편도 주변이나 목 부위에 고름이 생기는 편도주위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급성후두기관지염, 급성중이염, 급성비염, 급성 부비동염으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다. 드물게는 멀리 떨어진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 결과 세균성심내막염, 급성화농성관절염, 급성신염, 패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편도수술의 경우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수술을 한다고 해서 편도선염에 무조건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목 통증이 크게 감소하는 정도로 봐야 한다. 또한 성인의 경우 편도에 면역기능이 거의 없지만 4세부터 9세 아이의 편도는 면역의 일부를 담당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편도선이 자주 붓는 아이들의 경우 열이 많거나 허약한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열이 목 위로 올라가다 보니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폐와 위장의 기운을 맑게 하고 위로 올라간 열을 내려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증상이 개선되고 폐가 튼튼해 질 수 있다. 폐를 튼튼히 하면 편도선의 기력이 회복되어 세균의 침입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편도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등산,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운동은 몸 속에 최대한 많은 양의 산소를 받아들여 폐와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혈관조직을 강하게 만든다. 편도선은 몸의 컨디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 중 하나이다. 때문에 평소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는 등 청결한 구강관리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충분한 영양섭취, 숙면을 통해 평소 면역력을 기른다면 편도선염 예방은 물로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편도선이 부어서 고생을 하게 되면 그 기간 동안 덜 자라게 된다. 자주 반복이 될수록 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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