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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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가장 잘크는 계절은 언제일까? 여름에 키 키우기!
  • 작성일   2019-07-08
  • 조회수   2823

전세계 여러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로는 여름에 가장 성장속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여름은 만물의 생명활동이 왕성해지고 무럭무럭 자라는 때(長)로 표현을 했는데요, 그에 맞물려 사람도 가장 잘 크는 시기입니다.

그럼 1년 내내 여름인 적도지방의 친구들이 가장 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키는 적도와 멀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지요.

심지어 작은 한 나라 안에서도 위도가 높을수록 평균키가 큽니다.

정확히 말하면 성장 속도와 관련 있는 요인은 ‘여름일조시간(Summer daylight exposure)’입니다.

위도가 높을수록 여름일조시간은 길고, 겨울일조시간은 극단적으로 짧지요. 즉, 키는 겨울해와 관련 없이 여름해가 길면 큰다는 겁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도. 여름일조시간이 15.5시간 이상인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러시아 등의 지역이 가장 성장속도가 컸고, 14.3시간 이하인 대만, 스페인, 호주 등의 지역이 가장 성장속도가 낮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위도상 중간에 위치하여 여름일조시간이 14.3시간에서 15.5시간 사이에 해당하는 나라입니다.)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이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요인입니다.

햇빛 노출시간이 길수록 멜라토닌의 합성이 활발해 지는데, 멜라토닌은 숙면을 유도하고, 성호르몬 분비를 제어해서 골성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키가 크려면 여름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반면, 여름철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먼저 더워지는 계절에 지나치게 을 흘리게 되면, 칼슘과 더불어 각종 미네랄이 땀으로 배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피로, 식욕부진, 기력저하, 어지럼증 등 더위 먹은 증상과 더불어 성장에도 방해가 됩니다.

운동은 아침저녁 조금 선선할 때 해주는 것이 좋고, 수분보충과 칼슘보충에 더 힘써야 합니다.

또 너무 덥다고 에어컨 아래만 있으면 냉방병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몸살감기 기운이 계속되거나, 콧물과 재채기 같은 비염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적정실내온도를 잘 맞춰주고, 에어컨이 센 공간에서는 얇은 겉옷을 챙겨주세요.

더운만큼 아이스크림과 음료의 섭취도 많아지는데요, 설탕도, 유지방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체중관리에 큰 적입니다.

체지방이 많아지면 성호르몬분비 역시 왕성해지므로 사춘기발달을 가속화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올 여름, 적절한 생활관리로 무럭무럭 크는 하이키 친구들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