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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모기떼 습격에 아이들 성장 ‘움찔’
- 작성일 2013-01-04
- 조회수 11127

긴 장마의 끝과 동시에 한여름의 출발점에 선 요즘. 무더위가 시작되고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있다. 더구나 많은 이들을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와 모기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 게 만드는 주범. 더위에 잠들지 못하고 긁적긁적 모기에 물린 자리를 긁어가며 비몽사몽 하다보면 어느덧 출근시간이 다가오기 일쑤다.
계절의 특성상 더위는 어쩔 수 없다 해도 모기들의 습격(?)은 짜증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를 배가시킨다. 더구나 성인도 참기 힘든 모기와의 한 판 전쟁은 아이들 역시 피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대체로 참는 능력이 부족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모기 물림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잠들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는 단지 모기 물림이 아니라 이렇게 규칙적인 수면과 숙면에서 멀어지는 생활이 아이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경우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며 뼈 성장도 잠자는 동안에만 유일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또 새로운 조직이 생성되고 손상된 조직이 회복을 하는 것 역시 수면 시간대에 일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아이의 키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모기는 아이들의 숙면을 방해해 키 성장에까지 지장을 준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아직 면역체계가 성인에 비해 부족한 아이에게 갖가지 질병을 옮길 수도 있다는 사실. 모기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큰 질병과 갖가지 작은 전염성 세균들을 옮긴다.
그렇다면 이렇게 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질병의 위험까지 가지고 있는 모기들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모기는 후각과 온도변화 감지가 뛰어나다. 사람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0미터 이상에서 감지하고, 땀에서 분비되는 젖산이나 지방산은 20미터 밖에서도 알아챈다. 따라서 잠들기 전 아이를 청결하게 씻기는 것은 필수.
하지만 이 때 향이 진한 목욕비누를 사용하거나 목욕 후 강한 향의 로션을 사용하는 것은 모기를 더욱 자극하는 행동이니 삼가야 한다.
또한 아이가 잠들기 1~2시간 전 미리 전자모기향이나 일반 모기향을 이용해 모기를 사전에 제거한 후 충분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이후 아이가 잘 공간에 모기장을 쳐서 봉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불어 피를 섭취한 모기는 벽에 붙어 쉬었다가 다시 공격을 하는 습성이 있으니 아이의 수면 공간은 벽과의 거리를 두는 곳이 좋다.
이 밖에도 모기는 피를 먹고 알을 번식한다. 이러한 알은 대부분 물기가 있고 습한 곳에 위치. 따라서 가정에서는 화장실이나 싱크대가 가장 유력한 곳이므로 평소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나 표백제로 모기 유충이 있을 곳을 청결히 하는 것도 모기를 줄이는 방법이 된다.
만약 아이가 모기에 물려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로 진정을 시킨 후 모기약을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법이다.
하이키한의원 부산시청점 이재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