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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열 많거나 뚱뚱한 아이, 성조숙증 위험 높다!
- 작성일 2013-01-04
- 조회수 12025

자녀의 ‘키 성장’과 ‘건강’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주요한 관심사.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은 가장 주목받는 이슈다. 여아의 가슴이 발달하거나 남아의 고환이 커지는 등 2차 성징의 징후가 평균보다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성조숙증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또래보다 신체 발달이 빠르게 진행되어 일찍부터 사춘기가 시작된다.
전형적인 성조숙증은 뇌, 고환, 난소 등에 종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조숙증은 서구식 식습관, 환경호르몬, 잘못된 생활습관, 비만 등 외부환경 요소에 의해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조기 신체 발육은 정서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며 초경이 빨리 시작된 여아의 경우 조기폐경,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일찍 키 성장이 종료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한방에서는 화기가 왕성해서 간의 기운을 막으면 성조숙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 신장에 열이 있으면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간과 심장의 기능이 약화된다고 설명한다.
영국 퀸스메리대학교 앤드루 허스트 교수의 연구 결과는 이를 잘 입증해준다. 앤드루 허스트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물벼룩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온 1℃ 상승 시 물벼룩의 몸무게는 2.5% 줄어들고 몸집도 작아진다는 것.
이는 '몸은 아이인데 벌써 자식을 볼 수 있게 된 것'과 같은 이치로 물벼룩에게도 '성조숙증'이 발생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비만환자들은 남들보다 열이 많고 쉽게 더위를 탄다. 소아비만이 성조숙증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몸에 열이 쌓이면 성조숙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성조숙증을 개선하려면 적절한 체질개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클리닉전문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성조숙증 여아 721명을 마른그룹(516명)과 비만그룹(205명)으로 나누어 연구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마른아이와 뚱뚱한 아이에 따라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한약을 다르게 처방을 했을 때 더 좋은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이는 비만이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아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성조숙증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마른그룹의 경우 성조숙증 유발 원인을 허열(虛熱)증상으로 판단을 해 ‘청열조경(淸熱調經) 요법’으로 치료. 평균 1년간 치료한 결과 여성호르몬의 진행과정이 1/5 이상 억제되었고 비만도가 90.6%에서 87.8%로 낮아졌다.
비만그룹은 체지방을 줄이면서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감비조경(減肥調經) 요법’을 사용해 비만도를 110.8%에서 104.6%로 낮췄다. 두 요법으로 치료 후 비만그룹은 성장호르몬이 29.4% 증가했고, 마른그룹은 24.7% 증가했다.
키는 연평균 7.2㎝가 자라면서 여성호르몬의 진행이 억제되어 빠른 사춘기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감비조경 요법은 율무와 인진쑥, 강황과 같은 콜레스테롤이나 지방분해를 돕는 효과가 있는 약재 위주로 구성되어 살을 빼면서 성호르몬을 낮춰준다.
청열조경 요법은 머리 부위의 열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어 호르몬 교란을 바로잡아 성호르몬 분비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
하이키한의원 부천점 최두호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