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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클 수 있는 시기 정해져 있어…바빠도 관심 기울여야

  • 작성일   2011-04-30
  • 조회수   11881
키 클 수 있는 시기 정해져 있어…바빠도 관심 기울여야
 
김윤석기자
맞벌이 부부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009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30대 맞벌이 부부 비율은 38.9%, 40대는 48.1%나 된다고 한다. 이는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을 둔 30대와 40대 부모들 두 세 명 당 한 명 꼴인 셈.
 
맞벌이 부모들은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만큼 늘 미안함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에게 정서적, 시간적으로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용돈이나 간식 등으로 채워주기도 하고 밤늦게 까지 학원에 맡겨두기도 한다.
 
그러나 키가 클 수 있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으며 이 시기에 아이의 식생활과 생활습관들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하면 원래 클 수 있는 키보다 적게 클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를 즐겨먹고 TV나 컴퓨터를 하다가 늦게 잠들곤 하는 아이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성조숙증으로 인해 키가 충분히 크지 못하는 것이다.
 
각종 TV프로그램, 게임 등으로 인한 정서적 자극과 비만 어린이의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너무 어린 나이에 사춘기를 맞이하게 한다. 이는 곧 성장판이 일찍 닫힌다는 것을 의미하며, 성장판이 닫히게 되면 키 성장도 끝나버리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키를 조금이라도 더 크게 하기 위해서는 늦기 전에 바쁘고 힘들더라도 아이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량음료는 칼슘이 뼈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며 활성산소 발생의 주범이기도 하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생긴 활성 산소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혈액이 탁해지거나 변성이 일어나게 하고 이는 성장판 연골의 혈액공급에도 이상을 초래하며 세포나 조직에도 손상을 입히므로 자제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핫도그, 햄버거, 케이크류와 같은 가공 식품은 열량은 높지만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해 ‘든 게 없는 음식(Empty Food)’으로 불린다. 또한 식이섬유의 부족을 초래해서 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려서 대변이 장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해 변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므로 되도록 자연식 위주로 섭취하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더불어 충분한 수면은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데에 필수적이므로 아이의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을 줄이고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너무 작아 걱정이라면 하이키한의원과 같은 성장클리닉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성장판이 닫혀 있지는 않은지, 앞으로 얼마나 더 클 수 있을지, 생활습관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 최대한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
 
하이키한의원 부산시청점 이재준 원장은 “공부에도 시기가 있지만 키가 크는 데도 때가 있다. 특히 한창 클 나이에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거나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 비록 현재는 평균보다 큰 편이라 해도 조기에 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기사입력: 2011/03/08 [10:21]  최종편집: ⓒ 문화저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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