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빠르게 크는 우리 아이 키 성장을 위한 모든 것
지금 하이키에서 만나보세요!

하이키 커뮤니티

성장 장애 막으려면 식이요법과 체중관리를 [스포츠월드]

  • 작성일   2010-07-07
  • 조회수   12008


성장 장애 막으려면 식이요법과 체중관리를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크리닉 원장
성장클리닉에 방문하는 부모들만의 공통점이 있다. 만약 키가 성인이 되어도 클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치료를 받길 원한다는 것이다. 작은 키로 수십 년을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겪어야 했던 설움을 아이에게만은 전해주고 싶지 않다는 말도 거의 똑같은 레퍼토리다.

강원도 춘천에 사는 키 152㎝의 윤아 엄마 역시 그런 부모 중 하나다. 5년 전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의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 것에 놀라 딸을 데리고 내원했다. 당시 윤아의 키는 121㎝. 전형적인 성조숙증으로 판단됐다. 만약 이대로 방치한다면 엄마 키는커녕 150㎝도 바라보기 힘든 상태였다.

39살에 늦둥이로 낳아 금지옥엽, 애지중지 키운 윤아가 다른 건 몰라도 작은 키만은 닮지 않길 소원해왔다. 요즘은 영양상태가 좋아서 부모보다 10㎝는 더 큰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키 크기에 좋다는 음식은 뭐든 다 해먹였다고 한다.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예상대로 윤아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었으며 진드기 알러지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그 외 특이질환은 발견되지 않아 ‘특발성 성조숙증’으로 진단을 내렸다. 말 그대로 특이한 질병은 없이 나타난 증상으로 ‘영양과잉’과 ‘환경호르몬’의 영향이 주원인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것저것 잘 만 먹이면 클 줄만 믿었던 엄마가 뿔났다. 흔히 성조숙증은 키가 일찍 자라거나 비만한 아이들에게만 나타난다고 알고 있는데 윤아 처럼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아도 성조숙증이 올 수 있다. 그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환경호르몬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윤아에게는 본원에서 자체 개발한 천연 생약이자, 여성호르몬을 낮추어 초경을 늦추면서 키 성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조경성장탕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6개월 후 여성호르몬 수치가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서 성조숙증은 해결된 것으로 판단됐지만 이후에도 부모는 꾸준히 성장치료를 받길 원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후 윤아의 키는 6㎝가 자랐고, 2년째 되던 해에는 7㎝가 자랐는데 그때부터 가슴이 다시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긴장하면서 치료를 지속한 결과 3년째에는 142㎝까지 자랐다. 그 해 아빠가 외국대학의 교환 교수로 가게 되면서 가족 모두 외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윤아 엄마는 외국에서도 이메일을 통해 성장치료에 관한 상담을 받아가면서까지 성장 치료를 멈추지 않았다. 올 2월 귀국 후 성장클리닉에 재방문했을 때 148㎝, 35㎏로 초경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낯선 외국 생활로 다소 긴장했던 마음에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4년 동안 키는 27㎝가 자랐고, 체중은 12㎏가 늘었다. 보통 키 1㎝가 크면, 몸무게는 1㎏가 는다고 봤을 때, 윤아는 그 동안 매우 철저한 식이요법과 체중관리를 해왔다는 증거다. 6월 현재 윤아의 키는 151㎝. 아직까지 생리를 하고 있지 않은 걸 보면 엄마 키보다 10㎝ 이상은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치료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모나 아이 모두 키 크기라는 목표 아래 끝없는 인내와 철저한 노력으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바다 건너까지 계속된 엄마의 지극 정성이 숨은 10㎝를 찾아내는 일등공신이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크리닉 원장
기사입력 2010.07.07 (수) 09:04, 최종수정 2010.07.06 (화) 09:02


   2010.7.7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