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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아이 성조숙증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 [헬스조선]

  • 작성일   2010-02-17
  • 조회수   12375


뚱뚱한 아이 성조숙증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

잘 먹는 아이들이 잘 크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살이 옆으로만 퍼지고 키로 가지 않게 된다면 먹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성장기에 키가 크기 위해선 뼈가 잘 자라야 한다. 뼈가 잘 크려면 무기질과 단백질이 충분해야 한다. 무기질 중에 칼슘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단백질 역시 중요한데 이런 음식 위주로 잘 먹는 다면 체중이 늘기 보다는 키가 더 클 것이다.

소아비만은 잘 알려진 것처럼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지거나 복부비만이 발생하기도 하여 소아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소아 당뇨, 소아 고혈압, 소아 중풍 등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분해하면서 키가 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만아의 경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성장호르몬 주사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비만인 경우 효과가 덜 나타난다고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도 키의 변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지방이 많을수록 피하지방에 ‘렙틴’이 높아져서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사춘기를 빨리 오게 만든다.

어린 나이에 발육상태가 빨라져 키가 일찍 크고 멈춘다면 치명적인 유해요소가 될 수 있다.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클 수 있는 시기를 단축시킬 수도 있다는 의미다.

비만인 남자 어린이의 사춘기 시작이 1년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인 여자 아이의 37.5%가 초경을 11세 이전에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상 체중의 어린이보다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실례로 1년 전쯤 박 희정(초등 3년)양은 뚱뚱해 놀림을 받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해서 살 빼는 치료를 받고 싶다고 했다.

당시 135㎝에 58.5㎏으로 고도비만이었다. 희정이 어머니는 단순히 둔해 보여서 살을 빼기를 원했지만 검사 결과 여성호르몬 수치가 중학교 1학년 정도의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행히 아직 초경은 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초경이 시작될 것으로 진단되었다. 특별한 질환은 없었고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았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빠른 사춘기 현상이 나타났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살이 쪄서 불편한 것이 아닌 각종 소아성인병을 유발하고 성장장애를 일으킴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것을 인식시켰다. 살을 빠지게 하면서 초경을 지연시키고 키 성장을 돕는 한약을 처방했고 이와 함께 식이조절과 운동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하이키한의원 /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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