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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꽃남 될 수 있다 [한국일보]
- 작성일 2009-05-27
- 조회수 12069


누구나 꽃남 될 수 있다
키는 유전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는 작용하고 있다. 키 큰 집안은 어떤 음식을 먹던지 상관없이 물려받은 키를 가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다고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다. 또한 키 작은 집안이라도 세대를 이어서 크려는 노력을 한다면 중간 키 이상은 충분히 클 수도 있다.
종영은 되었지만 꽃남이 남겨 놓은 부작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키 작은 사람은 어디 명함도 내밀기 힘든 세상이 된 듯도 하고, 괜시리 주눅이 들게 한다.
프랑스의 사회과학자 니콜라 에르팽 박사는 <키는 권력이다>라는 그의 저서에서 키는 성적인 매력을 떠나서 경제적 사회적인 다양한 프리미엄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키는 유전이라기보다는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잠재적인 키’를 다 채울 수 있는가 없는가에 달렸다고 역설했다.
누구나 노력하면 구준표가 될 수 있다는 가정은 우선 외모로 보면 키는 부모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키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력하게 작용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변을 보면 부모 보다 훌쩍 큰 아이들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실례로 유럽인이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이유를 산업혁명과 연관을 지었다. 유럽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음식과 좀 더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였으며, 노동에서 보다 덜 고생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질병과 추위를 극복하는데 사용되던 에너지가 그만큼 줄고 이런 기운이 몸을 보다 더 키울 수 있는 에너지로 작용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혜택이 임신 전 혹은 임신 중인 산모에게 제공이 되었을 때 더욱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성인이 되었을 때의 키는 출생 시 키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조세 정책 역시 키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빈민층에게 혜택을 주는 평등한 방식의 소득 재분배가 키의 변화에 기여하고, 출생 시 기대수명과 영유아 사망률 역시 개선시킨다고 했다.
1인당 국민소득과 키와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는 말이 낯설게 들리지만은 않다.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생활이 윤택해지고 먹는 문제와 질병과의 싸움이 해결이 된다면 키는 자연히 더 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남들이 큰다고 내 아이 역시 잘 클 것이라고 안심을 하면 안 된다. 잠재적인 키를 다 채울 수 있는가 없는가는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서 조기에 치료를 해 주고, 잘못된 부분은 개선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키가 더 많이 자라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어야 한다. 운동과 좋은 음식, 깊은 숙면과 더불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성장치료를 한다면 유전적인 키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9-05-25 14:03:41

2009.5.26 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