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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키 클리닉]성장방해꾼 성조숙증 영양과잉·환경호르몬 탓

  • 작성일   2008-12-25
  • 조회수   12121


[쑥쑥키 클리닉]성장방해꾼 성조숙증 영양과잉·환경호르몬 탓
입력: 2008년 12월 24일 19:59:40
성조숙증은 한마디로 사춘기가 여아에게서 8세 이전, 남아에게서 9세 이전에 시작되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여아는 유선이 발달되면서부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음모, 액모가 나타나고 초경을 하게 된다. 남아는 음경, 음낭 및 고환의 크기가 증가하며 목소리 변화, 여드름 등의 증후가 보인다.

사춘기가 시작될 때 대략 남아는 150㎝, 여아는 140㎝가 평균이다. 이보다 작은 상태에서 시작이 될수록 최종 예측키는 작아진다.

성조숙증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특발성이 대부분이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선천성 이상, 뇌종양이나 갑상선기능 저하증, 뇌압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여아가 4~8배가량 더 많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아이 중에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 영양 과잉이 주원인이고, 환경호르몬 문제가 다음인 것으로 보인다.

3개월 전 딸아이를 데리고 성장클리닉을 방문했던 초2년생 엄마는 몇개월 전부터 아이가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설마했는데 어느날부터 멍울도 잡히고 가슴도 제법 봉긋해서 급히 검사를 하러 왔었다.

검사 결과 2년 정도 빨리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었다. 이미 사춘기에 돌입한 상태였다. 검사 당시 132㎝밖엔 안되었고, 체중은 32㎏이었다. 엄마는 키가 큰 편이다. 이 아이는 달걀과 모든 알 종류, 새우, 조개, 굴, 사골국과 같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좋아해 잘 챙겨 먹였다고 한다.

3개월 동안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면서 눈물 나는 식이조절을 하고 땀이 날 정도로 줄넘기를 하면서 초경지연을 위한 조경성장탕을 처방한 결과 여성호르몬이 사춘기 이전 상태로 낮아졌다. 철저히 반성과 자책을 하면서 식단을 만들고, 환경호르몬 노출이 덜 되도록 애를 썼다. 여기에 율무차를 달여 보리차 대용으로 먹였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재검 결과 성조숙증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는 말에 어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박승만>

2008.12.25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