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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만의 한방테크] 보장 키는 얼마일까 [뉴스핌]

  • 작성일   2008-06-19
  • 조회수   11908

[박승만의 한방테크] 보장 키는 얼마일까
얼마 전 한 생명보험 회사에서 “넌 보장 자산이 얼마니?”라고 하는 광고가 있었다. 즉 불의 사고나 생을 마감할 때를 대비해 건강할 때 일정액의 돈을 모아두어 자녀나 배후자가 나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뜻으로 전문 설계사를 통해 같은 돈을 모으더라도 자신의 상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더 많은 돈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

키 또한 마찬가지 이다. 사람은 누구나 성인이 되기 전까지 최소한 클 수 있는 보장 키가 있지만 설계사 역할을 하는 부모님의 노력에 따라 보장 키 보다도 훨씬 많이 클 수 도 있고 혹은 보장 키 보다도 작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보장 키란 유전적인 예상키를 말한다.

하지만 유전적 예상키가 작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키에 있어서 유전적인 영향은 23%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그 이외에 만성질환, 식습관, 생활습관 등이 키를 결정짓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례로 올해 초에 내원한 중학교 1학년의 이승기군(가명)은 아빠 키 178cm, 엄마 키 166cm로 이군의 유전적인 예상키는 178.5cm로 상당히 좋았다. 승기군의 아빠, 엄마도 키는 유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승기군의 키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걱정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반에서 중간 정도였던 키가 고학년이 될 수록 또래보다 점점 작아지는 것을 보고 늦게 크는 체질 이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맨 앞자리를 다툴 정도로 키가 작아 승기가 열등감을 느끼는 것 같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기 위해 내원했다고 한다.

승기군의 내원 당시 키는 151.5cm에 몸무게 49kg. 또래보다도 작은 키로 이대로 간다면 최종 키를 약172cm정도로 예상할 수 있었다. 유전적인 키인 178cm에 근접하려면 최소한 158cm는 되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승기군을 검진해 본 결과 부모님이 장사를 하는 관계로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영양 불균형으로 소화기가 많이 약한 상태였고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12시가 넘어서 잠을 자는 생활로 인해 성장 호르몬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키가 작은 원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선 승기군의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도와주는 탕약처방과 함께 오갈피, 천마 외 천연 한약재로 구성되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탕약을 처방하였다. 또 성장판 주변의 혈자리를 자극해 주는 침 치료와 성장 마사지를 병행했다.

그 결과 5개월이 지난 후 얼마 전 방문했을 때 키가 155cm로 무려 3.5cm나 커 있었다. 그전엔 1년에 4cm정도 크기도 힘들었던 것이 6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1년 치 키가 큰 것이다.

따라서 유전적인 키를 너무 맹신하기 보다는 아이의 성장 상태를 살펴보고 성장에 방해되는 요인이 없는지를 살펴 본 후 원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아이의 보장키를 찾아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뉴스핌 Newspim]
2008.6.18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