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빠르게 크는 우리 아이 키 성장을 위한 모든 것
지금 하이키에서 만나보세요!

하이키 커뮤니티

소아비만, 성조숙증 불러 키 안 큰다 [스포츠칸]

  • 작성일   2008-05-29
  • 조회수   11972
[쑥쑥키 클리닉]소아비만, 성조숙증 불러 키 안 큰다
입력: 2008년 05월 28일 20:20:04
등교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지켜볼 때가 종종 있다. 키가 큰 아이도 있고 작은 아이도 있지만 유독 뚱뚱한 아이만 눈에 쉽게 띈다.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의 중 13% 정도가 소아비만이라고 하지만 주변엔 그보다 많은 것으로 보인다.

비만은 모든 생체시계를 빠르게 한다.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과 성조숙증의 불안을 해결하려면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소아비만의 40%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소아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피하지방에 렙틴이라는 호르몬 물질이 증가해서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2005년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고 하여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박지은양(초등 4년)은 키는 135.6㎝에 체중이 37㎏으로 비만도 122%나 되었다. 체지방이 6㎏ 많았다. 부모의 키가 작아서 어릴 때부터 잘 키우려 너무 많이 먹인 것이 문제였다. 라면을 자주 먹는 것과 달걀, 새우, 사골국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야채는 거의 안 먹는 편이었다. 땀이 많고 변비로 인한 복통 정도 외에는 아주 건강했다.

검사결과 여성호르몬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단계에 해당하였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기준치보다 조금 높은 편이었다. 성장호르몬은 아주 양호했다. 큰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해 보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비록 부모의 키가 작지만 소아비만이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 것으로 보였다. 뼈 나이 역시 1년 정도 빨리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상태로 보면 초경이 1년 이내에 시작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판단이 되었다.

임상 경험으로 보면 150㎝ 41㎏ 전후에 초경이 시작되어야 최종키가 160㎝ 정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초경 이후에 10㎝ 이상 크는 경우도 있지만 5~8㎝ 정도가 평균이다. 따라서 1년 빨리 초경을 한다면 5㎝ 정도는 덜 자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선 소아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감비성장탕을 기본으로 하고, 율무와 인진을 추가하여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를 하기로 하였다.

6개월 후에 여성호르몬 E2는 21.35pg/㎖로 조금은 낮아졌고, 그 사이 키는 4㎝ 정도 자랐다. 보통 140㎝ 정도면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다. 다시 2006년 5월엔 E2는 38.30pg/㎖로 다소 상승이 되었지만 아직 초경은 없었다. 가슴은 1년 전보다 조금 진행한 정도였고, 38㎏에 143.5㎝로 1년간 체중은 그대로 유지를 한 편이고, 키는 대략 8㎝나 자랐다. 여성호르몬은 1년간 거의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 셈이었다.

줄넘기를 하루에 1000번은 기본으로 하였고, 튀김류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했고, 무지방 우유를 4잔 이상 먹었다고 했다. 체중은 빠지고 키가 훌쩍 커 버려 주변 사람이 몰라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은이는 상당히 즐거워한다.

그해 11월 방문 당시엔 153.2㎝에 아직 초경이 없었다. 이후 크리스마스날 축복스러운 초경을 시작했다고 연락이 왔다. 소아비만과 성조숙증을 극복하여 이제는 자신감도 생기고 있고, 몸도 아주 건강해졌다고 한다.

<최두호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부천점 원장>

2008.5.29 기사원문 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