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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유방에 우는 남아 성장탕+약침으로 고민 끝 [스포츠칸]

  • 작성일   2008-01-18
  • 조회수   11539
[쑥쑥키 클리닉]여성형 유방에 우는 남아 성장탕+약침으로 고민 끝
입력: 2008년 01월 16일 21:08:02
요즘 남학생 중에 가슴이 유난히 발달하여 내원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가슴이 여성처럼 발달한다고 해서 여성형 유방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소아비만이 원인이라고 한다.

체지방이 많은 아이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청소년 시기에 가슴의 지방조직과 유선이 발달하여 여성형 유방이 되는 것이다. 사춘기에 고환에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60~70%의 청소년에게서 여성형 유방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특히 체지방이 많은 경우는 가슴이 여성처럼 변하게 되는 것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문제는 상당히 많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을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비만 청소년 중 상당수는 여성형 유방을 가지고 있어 심한 신체 콤플렉스를 겪는다고 한다. 체육시간이나 여름을 기피하게 되거나, 심한 경우 학업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중학교 1학년 태수는 154.6㎝, 50.1㎏으로 비만은 아니지만 체지방이 9.2㎏으로 다른 체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였다. 태수는 최근에 키가 잘 자라지 않아 성장클리닉을 방문했는데, 검사 중 유독 가슴이 나와 있어 확인해보니 여성형 유방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한명의 사례는 중학교 2학년 민우다. 민우는 비만과 학습장애로 내원했는데 역시 여성형 유방을 가지고 있었다. 키 168.4㎝, 체중 76.6㎏으로 체질량지수(BMI)는 27㎏/㎡, 체지방량은 20.5㎏이었다. 민우는 체육복을 입을 때면 자신의 가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여름이면 수영장에 못 간 지도 오래되어 무척 속상하다고 했다.

태수는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고 키가 잘 클 수 있게 하는 성장치료와 함께 가슴에 쌓인 지방 조직을 줄이는 약침치료를 하고 있다. 민우는 현재 체지방을 줄이고 학습능력을 높이는 약물요법과 함께 가슴부위의 지방을 줄이는 약침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한 달 동안 꾸준히 치료받은 덕분에 두 아이 모두 가슴 크기는 상당히 줄어든 상태여서, 여름이면 수영장에 갈 수 있겠다고 좋아한다.

청소년 비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는 많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 비만이 있는 아이들은 사춘기가 또래보다 1년 이상 빨라져 최종 신장이 작아질 수 있으며, 학업 성취도에서도 정상적인 아이들보다 20%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위에 소개한 태수나 민우처럼 여성형 유방 때문에 겪게 될 심리적인 문제와 같은 좀더 현실적인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비만에 의해 겪게 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 박승만 하이키 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

2008.01.16 기사보러가기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