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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아이만 유난히 작죠? [이코노미21]

  • 작성일   2007-08-13
  • 조회수   11036
왜, 우리아이만 유난히 작죠?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며 성장장애를 겪는 아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잘 안 먹는다는 것이다. 생후 36개월까지 평균키인 96㎝보다 10㎝ 정도 미달하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선천적 이상이라기보다는 식욕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같은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느릴 경우,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도 많지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소화기 계통의 이상 증상인 식욕부진, 소화불량, 흡수 장애라고 볼 수 있다.

식욕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설이 없는 것이 문제지만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소화불량은 위장, 췌장, 쓸개의 기능이 약해 소화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고, 흡수 장애는 소장이나 대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성장이 느린 약골의 아이들을 살펴보면 먹는 양이 절대적으로 적다. 특히 검사를 해보면 단백질과 무기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문제는 성장에 가장 중요한 단백질과 칼슘의 양에 따라 성장도 결정 된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밥 먹기를 거부하거나, 밥상에 앉기만 하면 배 아프다고 난리다”, “먹기만 하면 화장실에 간다, 밥을 물고만 있고 삼키질 못한다”라고 호소한다. 잘 먹고 잘 노는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부모의 마음 같이 따라 주는 아이들이 어디 그리 많겠는가.

위와 같은 경우 한방에서는 소건중탕이나 삼출건비탕과로 처방, 위와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를 하게 된다. 비위를 따뜻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위산의 분비를 도와 소화력을 증강시키는 약재를 추가해 우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적인 설사나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특히 과민성이라는 말로 치부해 버리기 쉬운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충분히 치료할 있다. 이럴 때는 찬 음식을 삼가고, 삼령백출산이라는 처방으로 3개월 정도 치료를 하면 장도 튼튼해지고 흡수율도 좋아지게 된다. 체질 때문이라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만 잘하면 건강한 위와 장을 만들 수 있다.

진료를 하다보면 배꼽 주변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이들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역시 아이스크림 같은 찬 음식을 멀리 하고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성장기 아이들은 잘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따라서 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건강하게 해주는 탕약과 함께 오갈피, 천마와 같은 천연 한약재에서 추출해 자체 개발한 성장탕이 도움을 준다. 또 매일 30분 이상 줄넘기와 같은 운동을 하게 되면, 소화력을 도와 음식을 잘 먹게 된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잘 먹는다면, 굳이 성장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소화 기관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면 식욕은 자연스럽게 회복 되고 소화력도 높아지게 된다. 키가 작아서 고민이라면 우선 비위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료제공 :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200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