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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천식 치료땐 키 성장저해 없도록[스포츠월드]
- 작성일 2006-11-15
- 조회수 10745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아이들이게 고통을 주는 질환 가운데 하나가 천식이다. 연이어 울려 대는 고통스런 기침과 가쁜 숨소리는 부모들에게는 심각한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천식의 3대 증상은 가슴 답답함,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다.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기관지 자체의 질환에 의한 내인성, 직업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아이들을 괴롭히는 주범이 바로 알레르기에 의한 경우이다.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천식은 특히 환절기에 심해지는데 근본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시방편 치료에만 급급하다 보면 성장기의 아이들에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테로이드는 성장호르몬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관점에서 소아천식의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아이들의 경우 키 성장의 문제도 동시에 해결되어야 한다. 천식만 치료하려다가는 키 클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키 성장과 천식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도 크면서 천식을 치료하는 보폐성장탕 처방이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호흡기가 약해지면 잦은 감기와 비염 중이염 천식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폐기능을 보강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면 감기도 덜 걸리게 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소아 천식의 70∼80%, 성인 천식의 40∼50%가 집 먼지와 각종 진드기가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꽃가루 역시 알레르기의 주범인데 가을철 아이들의 괴롭히는 꽃가루는 쑥과 돼지 풀, 환삼덩굴이다. 이중 돼지풀은 일명 두드러기 쑥이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꽃가루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양이 털이나 개털, 바퀴벌레도 원인이 된다. 소아의 경우 5명 중에 1명이 천식환자로 보고되고 있다.
올 3월에 천식으로 치료를 받고 한동안 잘 지냈던 7살 예진이가 10월에 진료를 받으러 다시 왔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천식 기운이 조금씩 나타나 겁이 덜컥 나 병원을 찾았다는 것이다.
천식의 한방치료는 보통 면역기능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한약 중에 폐기운을 보강하는 황기와 길경, 지각과 같은 약재와 담음(痰飮)을 치료하는 패모, 진피와 같은 약재를 사용하여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하면 아주 신통하게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예진이도 그런 경우이고 아울러서 키도 7개월간 4.5㎝나 자랐다.
잦은 감기와 비염 천식이 동반이 되어 오래 고생을 하면서 식욕부진과 다한증도 동반이 되었는데 그동안 모든 증상이 하나 둘씩 사라져서 몸도 건강해지고 예전에 못 컸던 키를 어느 정도 보상받고 있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 과민성 장염, 다한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나 동반되는 질환을 동시에 치료를 해야 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면역을 강화하거나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일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나 흡입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소아 천식은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관지가 변형이 되면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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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33-1075
2006.11.0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