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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의 미생? 겨울방학은 완생의 기회!
  • 작성일   2014-12-31
  • 조회수   5310

[세계일보 칼럼] 키 성장의 미생? 겨울방학은 완생의 기회!

겨울방학에 키를 키우는 생활습관 실천하면 키 성장 완생의 기회 될 수 있어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추위 속에서도 학교에 가야 했던 아이들에게 방학은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겨울방학의 자유로운 시간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을 만들 우려가 있다.

겨울에 우리 몸은 추위를 대비해 지방을 저장하려고 하고 낮은 기온으로 활동량은 더욱 줄어들어 키 성장이 더디다. 그런데 방학의 자유로운 시간은 아이들의 일상을 불규칙하게까지 만들 수 있어 키가 잘 자라기 더욱 힘들다. 때문에 방학 동안 키를 키우는 올바른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상사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린 드라마 미생이 얼마 전 종영했다. 드라마는 주인공 장그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모습과 그 가운데 일어나는 사건들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큰 공감과 인기를 얻었다.

장그래는 바둑 프로입단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실패 후 한 종합상사에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고졸 검정고시 출신에 부족한 스펙 때문에 남들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회사생활을 해나가는 장그래는 드라마의 후반부에서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제목인 ‘미생’이란 단어는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혹은 그 돌을 이르는 말로 완전히 죽은 돌과는 달리 완생 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드라마 속 장그래를 비롯한 많은 인물들은 비록 현재 미생이지만 완생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들을 보니 지금도 목표 키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는 성장기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이들 또한 비록 지금은 키 성장의 미생이지만 최종 키가 정해지는 완생의 그날을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은 키 성장의 미생인 아이들이 완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겨울은 성장의 계절인 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키를 키우는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목표 키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승만 원장은 “겨울방학에는 키 성장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을 갖기 쉽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혀야 한다”면서,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춥더라도 꾸준히 운동하며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키가 잘 자라려면 먼저 잘 먹어야 한다. 다양한 영양소 중에서도 칼슘과 단백질은 키 성장에 필수적이다. 칼슘은 유제품, 칼슘제, 채소 등을 통해, 단백질은 육류의 살코기와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학이라도 꼭 하루 3끼는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하며 식사는 너무 빨리 끝내지 말고 꼭꼭 씹어 먹는 것이 비만예방과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된다.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키우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겨울방학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 날씨가 너무 추워 밖에 나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관절과 연골조직을 부드럽게 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다.

겨울방학은 학기 동안 부족했던 수면시간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성장호르몬은 수면시간에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밤 11시에서 새벽1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 만큼 10시 이전에는 잠들고 정해진 아침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키 성장의 미생인 아이들이 완생으로 나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자신이 원하는 목표 키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많은 성장기 아이들이 겨울방학이라는 키 성장 완생의 기회를 꼭 놓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