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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성조숙증은 물론 대사증후군 유발!
  • 작성일   2014-11-14
  • 조회수   6206

[헬스조선 칼럼] 환경호르몬, 성조숙증은 물론 대사증후군 유발!

- 마른 아이들에게 크게 증가하고 있는 성조숙증, 환경호르몬이 원인으로 추정!
- 지방분해와 해독에 효과적인 한방치료, 성호르몬 분비 조절해 초경 지연과 키 성장에 도움!


성장기에 사춘기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로는 성조숙증 환자는 2009년 2만 1712명에서 2013년 6만 6395명으로 5년간 3배가량 늘어났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사춘기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하여 키 성장을 방해한다.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지만 최근에는 마른 아이들에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마른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환경호르몬이 추정되고 있다.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와 같은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체내에 쌓이면 정상적인 호르몬작용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은 세제, 의류, 장난감, 치약, 통조림 등 일상생활 곳곳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몸에 환경호르몬이 쌓이면 성조숙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성인남성의 경우 생식기계 장애를, 성인 여성에게는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관한 연구결과는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와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공동연구팀이 1089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독성물질과 학습기능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체내 비스페놀A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아이들의 불안, 우울지수가 상승하고 학습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 미국독성프로그램(NTP)의 연구에 따르면 실험용 쥐에 비스페놀A를 주입한 결과 전립선 종양, 유방암, 성조숙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성조숙증은 물론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저항성, 내당능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여러 질환이 동시에 발생해 만성적인 진행을 보이는 대사 장애를 말한다.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에는 소아대사증후군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초•중•고생 비만율은 2009년 13.2%에서 2013년 15.3%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3대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되는 생활화학용품(PB제품)에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호르몬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제품 구입 시 성분을 최대한 꼼꼼히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과 가공식품의 섭취 또한 줄여야 한다. 손세정제나 핸드로션 같은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는 영수증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 연구결과 손 세정제나 핸드로션이 피부를 통한 비스페놀A의 흡수를 100배 이상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치료는 환경호르몬을 해독하고 성조숙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임상연구결과 율무, 인진쑥, 강황 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데 효과가 있는 한약재와 해독성분이 있는 한약재를 처방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조절, 여아의 초경이 1년 이상 지연되었다. 한약에는 하이키한의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 개발해 특허를 받은 성장촉진물질 KI-180이 함께 처방되어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