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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 먹으면 잠을 잘 못 자던데, 이게 키 크는 데도 영향 있나요?

  • 작성일   2026-09-09
  • 조회수   2

ADHD 치료제 중 일부 각성제 계열은 입면을 지연시키거나 수면 시간을 줄이는 부작용이 보고되며, 이런 수면 부족이 누적되면 키 성장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비렘수면)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분비됩니다.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수면 권고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하루 9~11시간, 청소년은 8~10시간 수면이 권장됩니다. 입면이 늦어지거나 수면 중 자주 깨는 상태가 이어지면 깊은 잠에 도달하는 시간과 총 수면량이 함께 줄어들어, 성장호르몬 분비 리듬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모든 아이에게 같은 정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종류, 복용 시간, 개인의 대사 속도에 따라 수면에 미치는 영향 폭이 다르며, 저녁보다 이른 시간에 복용하거나 서방형 제제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수면 문제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ADHD 자체가 원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어, 약물 때문인지 질환 자체의 특성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수면 부족이 몇 달 이상 지속되고 성장 속도까지 더뎌지는 것이 관찰된다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 처방을 담당하는 의료진과 수면 패턴을 공유하고 성장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의 수면 부족은 누적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영향을 남길 수 있으므로, 아이의 수면과 성장을 함께 확인하는 상담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