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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같은 ADHD 약이 식욕을 떨어뜨려서 키가 안 크는 걸까요?
- 작성일 2026-09-10
- 조회수 71
콘서타 같은 중추신경자극제 계열 ADHD 약물은 식욕중추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복용 초기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실제로 많고, 이로 인한 영양 섭취 부족이 일시적인 성장 속도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만난 많은 경우, 약 복용 시작 후 몇 개월간 체중 증가 폭이 둔화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이는 약물 자체가 뼈나 성장판에 직접 작용해서라기보다, 하루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 섭취량이 줄어들면서 성장에 쓰일 영양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다만 이 영향이 모든 아이에게 같은 정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복용 용량과 아이의 원래 식습관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약효가 지속되는 낮 시간에는 식욕이 떨어지지만, 저녁이나 약효가 떨어진 이후 식사량이 늘어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하루 전체 섭취량을 점검하지 않고 '점심을 잘 안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성장 저해를 단정하기보다는, 하루 총 섭취 열량과 단백질량, 그리고 성장판 검사나 성장 속도 추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ADHD 증상 조절이 학습과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식욕 저하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우려된다면 복용 시간 조정이나 식사 계획을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고, 성장 속도가 또래 평균에서 벗어나는지는 소아청소년과나 성장 전문 클리닉에서 정기적으로 키·체중 성장곡선을 추적 관찰하며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