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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인데 최근 몇 년간 키가 잘 안 크면 성장판이 닫히고 있는 신호인가요?

  • 작성일   2026-09-17
  • 조회수   0

최근 몇 년간 키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해서 곧바로 성장판이 닫혔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2~3년간 연 3cm 이하로 자랐다면 성장판이 닫히는 감속기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성장은 급성장기와 감속기로 나뉩니다. 급성장기에는 1년에 7~10cm 이상 자라다가, 2차 성징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감속기에 접어들면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됩니다. 중학교 1학년 나이에 키가 잘 안 큰다고 느껴진다면, 단순히 '덜 컸다'는 체감보다 최근 1~2년간의 실측 성장 속도를 기록해 비교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는 초경 이후 2년 전후로 성장 속도가 급격히 줄고 만 15세 전후에 대부분 마무리되며, 남자아이는 변성기·수염 등 2차 성징이 뚜렷해진 이후에도 성장이 이어져 만 17세 전후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는 평균적인 경향이며, 개인의 뼈나이와 사춘기 진행 속도에 따라 1~2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는 체감이나 평균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손목 X-ray를 통한 뼈나이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뼈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앞서 있다면 남은 성장 기간이 짧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뼈나이가 어리게 나온다면 아직 성장 가능 기간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중학교 1학년 시기에 성장 속도 둔화가 의심된다면, 뼈나이 검사와 함께 사춘기 진행 단계, 성장호르몬 분비 상태를 함께 확인해 남은 성장 기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리 방향을 상담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