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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비염 치료해야 키 큰다

  • 작성일   2015-04-15
  • 조회수   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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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최근 5년간(2009~2013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진료인원의 40%가 3~4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기의 큰 일교차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콧물, 코 막힘, 재채기와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학습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숙면 방해, 식욕감퇴를 불러올 수 있어 키 성장까지 방해하기 때문. 하이키한의원 윤가영 원장에게 봄철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방법에 대해 들었다.


비염 앓던 민욱이 키가 작았던 이유

2년 전 하이키한의원을 찾은 황민욱(가명, 만10세) 군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키가 잘 자라지 못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인 콧물, 코 막힘, 재채기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민욱이의 코는 나날이 예민해졌고 수시로 코피가 났다. 코 막힘 증상이 심화될수록 자주 킁킁거리는 증상을 보였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던 민욱이는 왜 키가 크지 못했던 걸까. 하이키한의원 윤가영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막힌 코 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다 보면 아이는 숨 쉬는 것 자체를 힘겨워 하게 된다. 밤에 잘 때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까지 골게 되면 기도 점막이 말라 각종 호흡기질환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깨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수면 시간은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간인데 말이다. 또 알레르기 비염으로 후각기능이 떨어지면 음식을 멀리하게 되고, 아데노이드 점막이 부으니까 음식을 삼키는 게 힘들어진다. 이렇듯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생활 전반에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영양섭취와 숙면을 방해해 키까지 잘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민욱이는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와 함께 성장치료를 병행해 지금은 또래 키를 거의 따라잡은 상태라고 한다.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높은 일교차, 겨울철 유행한 독감, 단체생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봄에는 알레르기 비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3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10세 미만이 26.4%로 가장 많았다. 10세 미만의 경우 전년대비 증가율이 12%로 나타나 성장기 아이들의 알레르기 비염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만큼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서 면역력을 높여줘야 한다. 또 검사를 통해 어떤 항원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확인해서 환경조절을 해줘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항원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도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흔한 요인이다. 사람의 피부각질과 비듬을 먹고 사는 집 먼지 진드기를 없애려면 섬유제품의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침구류와 옷은 일주일에 한번 55℃ 이상에서 세탁 후 햇볕에 충분히 말려주면 진드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 높여 비염 치료와 키 성장 동시에

한방에서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어떻게 할까. 윤가영 원장은 “한방에서는 증상 완화와 면역력 향상을 위해 체질개선에 목표를 두고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데, 폐 기능을 강화시켜 비염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보폐성장탕을 처방한다”고 설명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할 때 폐 기능을 강화하는 이유는 폐에는 면역세포가 많기 때문이다. 체온이 낮을 때는 면역세포 활동성이 떨어지는데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안 좋은 이물질을 걸러내기 힘들다는 뜻이다. 폐 기능을 강화해서 면역력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키도 잘 자란다.”
보폐성장탕에는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가시오가피, 두충, 우슬 등 천연한약에서 추출된 성장촉진물질 KI-180)도 함께 처방하는데, 이 성장촉진물질 KI-180은 2007년 키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인정돼 특허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2006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하이키한의원을 방문한 만8세부터 14세까지의 아이들 중에 1년 이상 치료를 한 690명(남 156명, 여 534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치료기간 1년10개월 동안 여아의 경우 성장호르몬(IGF-1)은 275.5ng/㎖에서 치료 후 418.7ng/㎖로 52% 증가했고, 남아는 301.1ng/㎖에서 449.7ng/㎖로 49.4%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성장촉진물질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도움말 하이키한의원 윤가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