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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콧물이 주룩주룩… 시도 때도 없이 ‘엣~취’
- 작성일 2015-03-16
- 조회수 11338

나도 혹시 알레르기성 비염...자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직장인 서모(33)씨는 임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콧물이 줄줄 흐르고 수차례 재채기를 해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망연자실한 채 감기인가 싶어 찾은 병원에서 그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꽃피는 봄이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환절기는 그야말로 탄식의 시기다. 원인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확진이 난 후에도 완치가 어려워 난감한 질환이다.
윤가영 하이키한의원 성조숙클리닉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무엇보다 병의 근원에 해댱하는 몸 자체의 문제를 해결해 적응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보통 맑은 콧물을 보이며 재채기와 코막힘 증상을 동반한다. 감기와 얼핏 증상이 비슷해 감기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발열이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 없이 코와 관련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축농증과도 구분되는데 축농증의 경우 노란 콧물을 보인다.
원인에 따라서도 종류가 달라지는데 진드기 등의 항원(1년 내내 심함)에 의한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많이들 알고 있는 꽃가루 등에 의한(특정 계절에 심함) 계절성이 있다. 찬 공기와 같은 비특이적인 자극에 의한 혈관운동성 비염도 있는데 알레르기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므로 알레르기성은 아니다.
발병 원인이 불분명한 통년성 비염이며 환절기, 특히 찬바람이 불때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다른 비염증상에 비해 기침이나 재채기는 좀 덜한 편이지만 물 같은 맑은 콧물(수양성)이 심하다.
유발 및 악화요인으로 담배연기, 공해, 향수, 악취 등의 자극물질과 체온, 습도, 공기순환 저하, 스트레스, 불안, 피로 등 다양하다. 따라서 일반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는다면 ‘혈관운동성 비염’일 확률이 높다.
윤가영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의 목표를 ‘증상완화’와 ‘체질개선을 통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둔다”면서 “침 치료로 면역 안정효과를 낼 수 있으며 한약을 이용해 폐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리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정요법은 열이 많은 체질은 영지버섯과 붉은 대추에 물을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이상 우려서 차처럼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몸이 찬 체질은 유근피(느릅나무뿌리껍질)와 신이화(목련꽃봉오리), 세신(족두리풀)을 이용하면 좋다.